[후기] Samsung B형 시험 후기 (2022-06-11)

6/11 프로시험(B형) 후기 + 결과

합격! 문제가 난해해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지만 포기 안 하고 풀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. 사실 어떤 느낌이었냐하면… 입사 코딩테스트에서 느꼈던 그 감정과 오랜만에 조우했다. 맨처음 문제보고… 멘붕이 오고… 포기할까 생각하다가… 다음 시험까지 내 주말을 괴롭히는 이 시험을 다시 버텨야 한다는 생각에 이를 물고 포기하지 않았던 날.

합격하고나니 마음이 너무 가볍다. 사내에서 진행하는 거의 대부분의 SW 전문가 과정이 Pro 를 요구했는데, 이렇게 자격을 얻고 나니 너무 뿌듯하다. 인정받는 느낌! 부서에 계신 많은 분들이 내 일처럼 기뻐해주셔서 참 뿌듯하다.

그런데… 정말 다른 선배님들 말처럼 아직 오르지 못 한 계단 한 칸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. 아직 한 단계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칸이 남아있다. 사실 문제에 손 조차 대지 못하던 과거랑은 다르게, 고민하고 구현하는 과정이 즐거워질 때 쯤 이렇게 합격하게 되었다. 퇴근 후 습관처럼 풀던 기출문제들… 오히려 조금 허전한 느낌까지 들 것 같다.

그래서 Expert 발탁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워보려고 한다. 양성 과정이 아닌 발탁!

Pro 는 양성이고 Expert 는 발탁이다.

두 달에 한 번 시험이 있으니, 아마 내년이나 내후년까지 시험을 보며… 감찾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. 물론! 앞으로 며칠은 이 행복한 기분을 음미하며 다른 선배님들은 어떤 교육과 커리어를 쌓고 계신지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.

너무 흥분해서 썼더니 두서 없는 글이 된 것 같지만? ㅎㅎ 마무리는 오늘의 배운점으로.

오늘의 배운 점 :

  1. 문제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자. 어느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거짓말처럼 떠오를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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